안녕하세요. 2016학년도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합격한 임주현입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액터스쿨 언니,오빠들의 수기를 보며 많은 도움을 받고 꿈에 대학 열정을 키워 갈 수 있었는데요, 제가 쓰는 이 수기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수의 합격 수기들에는 ‘대학에 합격해서 이렇게 수기를 쓴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라는 말이 있던데, 저 역시 그간 있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수기를 써 내려 가는 게 정말 꿈만 같습니다.
배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입시를 준비하며 대학에 합격하기까지 결코 순탄한 여정만은 아니었습니다. 뻗뻗한 신체에 스트레칭도 되지 않았고, 남들 앞에서 노래를 처음 불러보며 음정,박자 등의 간단한 음악성도 찾아보기 힘들었고, 배우를 하겠다는 사람이 희로애락의 기본적인 감정 표현조차 버거웠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한 초라하고 발가벗겨진 제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까지.. 이 많은 것들이 저를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부족함 많은 저도 가진 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노력입니다. 제가 배우가 되기에 너무나 부족하단 걸 알았기에 항상 노력했습니다. 저의 경쟁자는 같이 준비하는 동료도 아니었고 전국의 수많은 입시생도 아닌 바로 어제의 임주현, 저 자신이었습니다. 어제의 저를 이기는 과정은 너무나 외롭고 아팠습니다. 혼자 연습실에서 울고, 늦게까지 연습하다 학원 문 닫고 가면서 울고, 대표님이 ‘뭔가 말해봐!’ 하실 때 마다 울고.. 매일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치만 그 눈물 속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 말씀처럼 많이 아파할수록 더 깊은 연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모든 것들은 꿈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자신의 끼와 재능을 판단하지 말고 학원과 선생님, 자신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믿으세요. 자신에게 떳떳하게 열심히 했다면 여러분은 보상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망하는 학교에 꼭 붙어야겠다는 생각 버리세요. 자칫하면 욕심이 되고 욕망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주어진 상황에 감사한다면 여러분을 알아봐 주는 학교와 교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저와 함께 해주신 홍석쌤, 치봉쌤, 백쌤, 미옥쌤과 함께 땀흘려준 언니, 오빠, 친구들 그리고 사대신 대표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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