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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액터스쿨 박지현 15 서울예대 합격수기
창액터스쿨 조회수:2676 175.214.49.133
2015-03-18 16:35:40
안녕하십니까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14학번 박지현입니다.
이번 수시때 한양대 1차를 제외한 모든 학교를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완전 상실하고 재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서울예대 합격이 꿈만 같습니다. 운 좋게 현역으로 대학을 가게 된 만큼 이 글을 보게 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되어 배우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다가, 고1 말부터 창액터 스쿨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 창액터 스쿨에 온 뒤, 연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 흥분에 밥을 먹질 못해 병원을 다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저한테 대학은 다른 세상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배우라는 확실한 목표가 생기면서 대학 진학을 꿈 꾸었고,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손 놓고 있던 공부도 시작해 고1 1학기 전교 꼴지에 가까웠던 등수를 다음학기에 전교권으로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입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고1때까진 연기만 했었는데 고2가 되니 특기를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잘하는지 몰라서 일단 두 수업을 같이 들었는데, 현대무용에 빠져서 한동안은 춤만 췄습니다. 원래 춤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처음 접하는 현대무용은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힘들지만 수업을 마친 후 그 상쾌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입시생이라는 위치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무용으로 다 풀었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 수업도 마지막까지 들었지만 결국 특기는 현대무용으로 가져갔죠. 많은 친구들이 입시가 다가올수록 불안해하며 노래와 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학교마다 다른 특기를 가져가는데, 자신이 더 잘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정말 본인이 자신 있는 특기를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년도에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하나 꼽자면, 제 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매일매일이 학교, 학원, 집이었습니다. 학교에선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필요하지 않은 과목 시간엔 열심히 대본 분석하고, 바로 학원에 와서 그 분석대로 연기해보고. 제가 가장 먼저 와서 학원 문을 열고, 막차 시간까지 연습하다 학원 문을 잠그고 집에 간 기억이 많습니다. 항상 학원이었고, 놀아도 학원에서 놀고, 아파도 학원에 와서 아팠습니다. 수업 때 못하거나 대학에 떨어져서 슬플 때도 옥상에서 울다 내려와서 다시 연습했습니다. 정말 연습이 하기 싫은 날도 일단 학원에 갔습니다. 그렇게 학원에 있으면 적어도 노래 한번 더 불러보고, 연기 한번 더 해보니까요. 
전 지금 입시생활을 떠올려 보면 정말 즐겁고 행복했는데, 가끔 힘들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니 전부 제 자신 때문이였어요. 좋아하는 연기 하면서 괜히 나를 의심하고, 선생님을 의심하고, 모든 걸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해했으니까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당연히 자신감이 없었고, 대학에서 떨어졌죠. 제 생각이지만 입시는 실력보다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제발 입시 땐 모든 걸 잊고 내가 최고야! 란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후회 없이 시험을 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비등비등한 실력인데 지레 겁먹고 소극적이니까요. 다들 본인을 믿고 좋은 결과 얻길 바라겠습니다:D
마지막으로 저를 열심히 지도해 주신 대표님, 원장님, 유태성 선생님, 김수현 선생님, 고정권 선생님, 차종현 선생님, 송치봉 선생님, 임우빈 선생님, 김수지 선생님, 김현덕 선생님, 박현수 선생님, 민미혜 선생님, 최윤정 선생님, 홍미옥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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