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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액터스쿨 김대승 10 서일대 합격수기
창액터스쿨 조회수:838 175.214.49.133
2015-03-18 16:00:03

배우라는 꿈을 품고 학원에 처음 와서 연기를 시작한지 언 2년.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이 기간 동안 돌이켜보면 힘들고 좌절했던 순간이 너무 많았고, 포기하고 싶다는 나약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재수한다고 해서 학교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결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가질 때마다 저는 저 자신에게 물어봤습니다. “내가 이 길을 택한 이유”를 말입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행복에 겨운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연극영화과 진학을 위해 2년간 준비해온 제가, 이 글을 보고 있는 후배 입시생 분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몇 마디 올리겠습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잘생기고 예쁜 외모? 아니면 엄청나게 뛰어난 연기력? 물론, 앞서 말한 이 두 가지는, 합격이라는 단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다움”이라고. 
우리는 학생이란 신분으로 서있고, 학교에 가려고 준비하는 입시생입니다. 기획사가 결코 아니라는 말입니다. 풋풋하고, 담백하고, 더 나아가서는 눈빛이 살아있으며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십시오. 여러분은 보통 1년, 길게는 2~3년을 준비하지만 막상 고사장에서 교수님들이 보시는 시간은 3분 안팎입니다. 너무도 허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3분이라는 시간을 꽉꽉 채우십시오. 단 1초라도 죽어있는 시간 없이, 그리고 주어진 3분간 교수님들께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을 입시기간 동안에 확실히 만들고, 만든 것에서만 그치지 말고 확실히 보여드려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십시오.

끝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예술(연기)은 수학이나 타 과목처럼 정답, 그리고 100점이 없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아직 배우 지망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보고, 깨져보기도 하면서 99점까지 끌어 올리는 게 이쪽 계통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쓴맛을 느껴본 자만이 단맛을 맛볼 자격이 있다”는 말을 명심하십시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 나가신다면 그만큼의 대가가 분명히 따르리라 믿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어주신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강연정 선생님, 황지영 선생님, 차종현 선생님, 김언정 선생님, 홍미옥 선생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학원이라는 인연으로 만나서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며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우리 창 동기들. 평생 잊지 못할 거야. 고마워. 
마지막으로 창의 아버지이신 대표님. 대표님과 함께 한 2년, 행복했습니다. 받은 은혜가 셀 수 없이 많아서 어떻게 갚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가서 마음껏 꿈을 펼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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