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007년도 청주대학교 연극과에 합격한 김보윤학생입니다.
제가 연기를 시작한건 고등학교 3학년 봄이었습니다.
연극영화과를 가고싶어하는 학생들은 보통 1년이상을 준비해서 대학에 들어가는데
너무 늦게 온건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창액터스쿨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렇게 처음 꿈을안고 학원에 들어가던 저의 모습이 아직도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제가 청주대학교 연극과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 연극영화과에 들어가는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시라는 것도 너무나 쉽게, 또 우습게 생각했던 철없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기라는 것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연기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난해했고, 저는 독백속의 또 다른 나 자신에게 빠져들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친구들은 수시1차에 합격하고 실력이 늘어가는 것 같은데 저만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점차 자신감 이라는 것을 잃어가고 대학입학이라는 것이 만만치 않다 라는것을 뼈저리게 갈때쯤...
정시가 눈앞에 닥쳐왔습니다.
전 미치도록 기초부터 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발성과 발음.. 화술.. 하나라도 놓치지않게 수업시간에 집중했습니다.
제가 독백으로 준비했던 시련의 애비게일. 그녀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고 그녀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실기당일.. 정말 연기라는 것은 자신이 연습한 만큼 나오기에
100%의 나를 보여주기위해 120%를 연습했습니다.
청주에 내려가는 동안에도 책을 놓지않았고, 계속 제 자신이 애비게일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발표날.. 실기가 끝나고 학원을 통해 제가 청주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많이 울었고, 또 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
고3 입시생 여러분들.
절대 처음부터 연기를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배우라는 것은 수없이 깎이고 다듬어져서 한명의 배우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틀에 갇혀있지말고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순간. 입시의 문은 열릴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저를 있게끔 만들어주신 멋진 대표님,
정말 말로는 표현못할 사랑하는 D반의 황지영선생님...
작품을 짜주신 성악선생님, 마임선생님, 매주 저희를 위해 땀흘리시는 재즈선생님
또 함께 열심히 입시준비했던 창액터 동기생들...언니..오빠들..모두들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창액터스쿨의 모든분들....정말 잊지못할 1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