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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께.김형식
창액터스쿨 조회수:650 175.214.49.133
2015-03-18 22:48:25

홈페이지 매일 온다고만 말로 하고 결국엔 이제 오네요.

사소한 약속 하나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실망하셨고 미우셔도 할말 없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네요.

 

대표님 말씀이 맞아요.

아직도 정신 못차렸어요.

너무 느긋하게 사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귀찮아도 학원 수업 빠지고,

이 핑계, 저 핑계 다 대고,

이제는 핑계댈것도 없네요.

 

핑계댈게 없어서 이젠 잘못을 빈다.. 그런건 아니구요.

 

.. 모르겠어요. 항상 늦게 후회만 하네요.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되는데,

 

왜 항상 의지가 부족해서 이렇게 다른사람들에게 까지 피해를 주는지.

 

처음 재수를 결심하면서 이제부터 1년간 진짜 죽는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대표님 얼굴 뵙기가 무서워서 이렇게 글이나 끼적거리고 있네요.

 

제가 생각해도 참 바보 스럽고 한심한데,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생각만 해도 부끄럽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됬지.. 가 아니라,

왜 이렇게 만들었냐.. 라고 자신을 탓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고, 조금만더 투자 하면 되는건데,

 

.. 의지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아무말씀 못드리겠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 .. 라고 웃으면서 다음날 여전히 수업 안나오고,

이 핑계 저 핑계 다 대고..

 

늦었겠죠,

너무 실망하셨겠죠.

미우실거예요.

정말 꼴도 보기 싫으실지도 모릅니다.

 

물론 가끔은 진짜 어쩔수 없이 빠질때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가기 싫어서 빠지던 때에 묻혀서 

티도 안납니다.

 

다 아시면서 제 거짓말 다 듣고 넘어가 주셨던 대표님께,

선생님들께, 형들 동생들에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친구들이랑 오늘 술마셨습니다.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 너.. 진짜 너 위해서 하는말인데, 병신아, 때려쳐라

그따위로 할거면 똑같아. 넌 맨날 말로만 한다고 지랄이냐

솔직히 너 그렇게 존나 해이하게 학원 다니는거 보면 짜증난다.

니 자만해서 대학 떨어졌다매 존나 못하는데 잘하는줄 알아서,

지금은 존나 잘해? 진짜 똑바로좀 해라...' 

 

진짜 제가 지금 뭐 믿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존나 잘하는게 아니라 존나 못하는데..

 

대표님, 뭐라 드릴 말이 없습니다.

지켜봐 달란말 못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도 못하겠습니다.

빠지지 않겠다는 말또한 못하겠습니다.

 

더이상 눈 밖에 나지 않게, (이미 보이지도 않으실지 모르지만)

알아서 행동하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감히 뭐라 드릴말이 없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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