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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흥극] 위암
창액터스쿨 조회수:1075 210.96.101.203
2017-03-02 15:33:03

배를 움켜잡고 병원에서 나온다. 며칠 전부터 배가 아프면서 먹은 것을 다 토하고 자주 현기증을 느끼곤 해서

종합진찰을 받았는데, 의사가 '보다 정밀한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위암인 것 같다'고 한다. 앞이 캄캄하다.

병원 문을 나서면서, 시골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다. 차마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그냥 잘

지낸다고 말한다. 걱정하지 말라고... 엄마 딸(아들)이 서울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명절에 찾아뵙겠다고....

그러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난다. 전화를 끊는다. 하늘이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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