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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독백] 겨울이야기 - 레온테즈
창액터스쿨 조회수:899 210.96.101.203
2017-03-02 17:03:05

좋은대로 하시오. 하늘 아래에만 있다면 어디라고 찾을 수 있을테니가. 남편들은 바보임에 틀림없어.

부정한 아내를 가진 남자들은 모두 목메어 죽게 될거야. 팔을 껴안고 가다니. 내 생각이 맞았다니.

절망적이야. 사랑이 이렇게 쉽게 식는다면 이 세상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저주를 쏟아 붓겠어.

이젠 어떻게 해야 되지? 나만의 헤르미오네가 배신하다니... (괴로운 듯 신음소리를 낸다.)

(말 막으며) 의심할 근거도 없는데 이렇게 스스로 고통을 당하는 줄 아나? 

부부의 침실이 순결하다면 그 곳은 단잠의 보금자리지. 허나 더럽혀져 있는 지금은 바늘과 가시가 깔려 있는 곳이야.

그래 내가 의심의 진탕에 빠져 그 자릴 스스로 더럽힌단 말인가? 왕자는 나의 것이야.

내 사랑하는 이들의 출생가지 모욕으로 물들게 하면서 이렇듯 경에게 미친 짓을 한단 말인가?

나를 의심한다는 것은 나에게 미친 개하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어. 앞으로 나를 페하라 부르지 말고 미친개라 부르게나.

아니면 이 자리에서 그대 목숨을 스스로 끊어버리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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