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차에 뛰어 들은 건 내 새끼들, 내 마누라, 나를 죽이겠다는 얘기야.
너, 내가 얼마를 벌어야 먹고 사는지 알기나 해 ?
오늘도 삼만 삼천백오십 원 사납금도 못 벌었어.
하필이면 너는 왜 나 같은 놈을 골랐냐, 응?
이건 영업용 회사 택시야. 좋은 차 얼마든지 있잖아. 벤츠, 캐딜락, 토요타
심지어 그랜저라도 나보다는 낫다. 넌 교회도 안 나가니?
나 같은 놈이 널 치어 죽이고 꼭 쇠고랑을 차게 만들어야겠어.
난 어제도 무릎꿇고 빌었다. 오늘도 좀 무사히 지내게 해달라구.
우리 마누라가 아프다고 인상를 쓰면서 누워 있어도 약값 한번 못주는 내가 무사히 지내게 해달라구 헌금 내는 사람이야.
너 같은 놈들 피해 다니게 해달라구 말이야. 야, 헌금 덕 봤다.
내 어제 헌금 내길 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