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서 ) 똑똑히 봤어! (그는 그녀로부터 떨어져 나온다. 그러고는 결심한 듯 ) 자, 이제 진실을 말해다오.
아비게일! 네가 지니고 있는 진실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기 바란다.
내 목사직은 위태롭다. 내 목사직과 어쩌면 네 사촌의 생명까지도 위험해.
너희들이 어떤 추악한 짓을 했더라도 지금 나한테 모든 걸 얘기해라.
아무것도 모르고서는 저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 갈 수가 없어. (그녀를 응시한다. 머리를 끄덕인다. 반신반의하며)
아비게일! 난 삼 년간이라는 긴 세월을 이곳의 완고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싸워왔다.
그래서 지금 겨우 이 교구에서 평판이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네가 내 인격에 먹칠을 한 거야.
아가! 난 너에게 집을 주었고, 또 옷을 입혀주었다, 자! 똑바로 대답을 해봐!
마을에서 네 이름은 아주 순결하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