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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바냐아저씨 (안톤채홉) - 쏘냐
창액터스쿨 조회수:1123 210.96.101.203
2017-03-03 13:35:49
아뇨! (거울 속에 비치는 자기의 모습을 보려고 뒤돌아 본다.) 
 
아뇨! 여자가 못생겼을 때는 사람들은 '당신의 눈이 아름다와요. 당신의 머리털이 아름다와요'라고 하는 법이예요.
 
 난 그분을 벌써 육년이나 사랑하고 있어요. 내 어머니보다 더 사랑하고 있어요. 
 
난 시시각각을 그 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 분의 악수의 힘을 손에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문을 바라 보고는 기다리고 있어요. 
 
그분이 지금 당장 이라도 들어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는 또 보는 바와 같이 그 분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언제나 어머니한테 오지 않아요. 
 
요즘 그 분은 매일 이 곳에 오지만 날 바라 보지도 않고 쳐다 보지도 않아요. 그게 몹시 괴로와요! 
 
난 아무런 희망도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낙심해서) 오, 하나님, 저에게 힘을 주세요. 
 
밤새 기도했어요. 난 자주 그 분 옆에 가서 내가 먼저 얘기를 걸고 그 분의 눈을 똑바로 쳐다봐요. 
 
내게는 이미 자존심도 없고 자신을 억제하는 힘도 없어요. 
 
참지를 못하고 어제는 와아냐 아저씨에게 사랑한다는 것을 고백해 버렸어요. 
 
그래서 하인들은 모두 내 그 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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