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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갈매기 - 니나
창액터스쿨 조회수:941 210.96.101.203
2017-03-03 13:40:51
괜찮아요, 마음이 후련해지는걸요. 난 이 년 동안이나 울지 않았어요.
 
저는 어젯밤 늦게 이 정원으로 와서, 가설무대가 그대로 남아 있는지 어떤지를 살펴보았어요.
 
역시 여태까지도 서 있더군요, 저는 이년 만에 처음 울어봤어요. 
 
그랬더니 속이 후련하고 마음속까지 한결 깨끗해지는 것 같았어요.
 
보세요, 전 벌써 울음을 그쳤잖아요.(그의 손을 잡는다.) 
 
그래요, 당신은 어느새 작가가 되셨더군요. 당신은 작가, 저는 여배우...
 
우린 둘다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셈이군요.
 
전 그때 어린애 처럼 기쁨에 넘친 생활을 했었죠. 아침에 눈을 뜨면 곧잘 노래를 불렀으니까요.
 
저는 당신을 사랑했어요. 명성을 꿈꾸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지 아세요?
 
내일이면 아침 일찍 삼등 기차로... 농군들과 함께 엘르즈로 떠나야 해요. 
 
그리고 엘레즈에선 교육받은 상인들이 갖은 친절을 다 베풀면서 추근추근 달라붙을 테죠.
 
제 생활은 이렇게 거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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