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어요.
그 사람은 얌전하긴 합니다만, 가끔 종잡을 수 없는 말을 지껄이곤 해요.
말솜씨도 좋고 꽤 재미있게 얘기도 하지만, 뭐가 뭔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죠.
나도 그이가 마음에 드는 것 같긴해요.
그 사람은 나를 미칠 듯이 사랑하고 있어요.
그이는 불행한 사람이에요. 매일 같이 무슨 일이 꼭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그이를, 스물 둘의 불행 이라고 놀려대고 있어요.
오셨어요! 아아, 전 왜 이럴까요. (갈피를 못 잡으며) 전 당장 쓰러질 것 같아요.
아아, 쓰러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