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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한여름밤의 꿈 - 허미어
창액터스쿨 조회수:1062 210.96.101.203
2017-03-03 13:54:07
만약에 진정한 애인들이 늘 방해만 받고 마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숙명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들의 고생스런 맘에 참을성을 가르쳐줍시다.
 
걱정이니 꿈이니 한숨이니 또는 희망이니 눈물 등. 사랑에게 불가결한 가엾은 사랑의 그림자들처럼
 
그것도 불가결한 훼방이라면 할 수 없잖아요.
 
아이 좋아라, 라이샌더, 맹세하겠어요. 큐피드의 강한 활에 두고, 그 속의 가장 좋은 황금 화살에 두고,
 
비너스의 온순한 비둘기에 두고 영혼을 결합시키고 사랑을 성공시키는 신에 두고, 그리고 또 저부실한 트로이 사람 
 
이니우스가 돛을달고 떠나는 것을 보고 카르타고의 여왕 다이도가 몸을 던졌다는 불에 두고, 
 
지금까지 뭇 남자들이 깨뜨린 모든 맹세에 두고, 여자들이 한 맹세는 죄다 합쳐도 남자들이 깨뜨린 맹세의
 
숫자에는 미급하지만 맹세하겠어요, 지금 약속하신 장소에서 내일 꼭 만나 뵙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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